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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공유하고

업무 자동화도 결국은 자기계발이 아닐까 (비전공자의 업무자동화 시도와 노력)

by Synyster 2024. 1. 13.

5년 + @

 

2018년 11월.
졸업 이후 작은 회사들을 다녀본 후, 마음은 커다랗지만 스스로의 자신감 부족으로 과거에 다녔던 곳들처럼 어느정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회사에 지원하게 됩니다.
(크나큰 중략)
어쩌다보니 5년과 2~3개월정도의 시간을 한 회사를 지켜내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한 회사에서 오랜 시간 보내는게 쉽지 않았을 20대 초중반의 나이가 30살을 넘겨가게 되고,
별 것 없는 일개 직장인의 역할이지만 그 안에서 필요해 보이는 것들을 직접 해보면서 포지셔닝의 변경도 수차례 있었네요.

 

중간의 공백이 너무 길었다 보니 그동안의 기록들을 공유해놓았다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들게 되긴 하지만,,,,
너무너무 큰 공백에 차마 모든 것들을 담아낼 수 없을 것 같아요.. 자서전을 쓰고 싶어서 여기에 글을 적어내려가는 것도 아니기도 하면서요.
(사실상 처음과 끝(?)만이 존재하는 게시글 ...)

 

전공을 펼칠 생각을 꿈꾸며 입사했던 그 24살, 25살의 모습과는 큰 차이가 있지만,
(나름대로) 어딘가 한 곳에 정착해가며 현실에 적응하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민해보면서 움직여 왔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에 대한 자그마한 인정을 보내보며
(굉장히 편협적으로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일 수도 있겠지만,)
요즘에 배워나간 기술(?)들에 대해서 적어나가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조금씩 써내보려합니다 :)

 

 


 

Sales Operation? Sales Office?

 

과거의 업무들은 길게 설명하기 어렵지만,
요즘들어 저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한번씩 찾아보기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https://uk.indeed.com/career-advice/finding-a-job/what-is-sales-operation-analyst

 

여러가지 자료를 찾아보다 보니 SOA, "영업운영분석(?)"에 대한 문서가 있어 이와 제일 유사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들고 있었으나, 막상 제가 이런 직무를 얼마나 어떻게 수행하고 있는 지에 대해 자신있게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마음에 항상 마음 한켠으로는 '이런 직무가 내가 항상 하고 있는 것이 맞는 걸까?' 라는 생각도 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IT 관련한 담당자분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 보니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 그에 빗대어 다른 분들에게 표현하는 경우가 일부 있긴 한데,
신규 입사하시는 개발자 분들에게는 저희 팀을 한마디로 표현해드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업무는 영업 담당자들을 위한 백엔드에요

제가 정확하게 모르고 얘기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저희 회사 안에서는 이런 표현이 어느정도 적절하게 이해되기도 하고
업무를 진행하게 되면서 저 또한 BE분들께 다른 분들보다 더 자주 얘기 드리게 되는 것들이 생기기도 하더라구요 🙃
(물론 제가 말씀드리는 것들이 잘 모르고 얘기하는 것들이라 항상 조심스럽고,,, 이를 받아주시는 담당자님들께 항상 감사하며 일하고 있어요,,,,🥹)

 

서비스 특성상 영업 담당자들의 외근이 90% 이상으로 이루어져 있더라구요.
저는 항상 남은 10%의 업무에 대해서 마음이 쓰였었습니다.

저 또한 90%의 업무들을 우선시로 수행하던 직원의 입장이었지만,
나머지 10%를 아무도 하지 않는다면,,, 누구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를 챙기기 시작했고,
하다보니 이 부분에서도 꽤나 많은 것들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업무 프로세스를 위한 보다 편리한 툴(현재는 외부의 CRM 툴을 사용하고 있어요)을 찾아 내고,
회사 전체가 집중을 위해 영업팀의 리소스를 줄여야 하는데 CRM의 접근성이 좋지 않을 때 더 나은 대안을 찾아내게 되면서 업무 자동화에 대해서 많은 서칭을 하게 되더라구요.

 

관련해서 직종에 대해서 찾아보다 보니 영업 운영(Sales Operation) 에 관한 직종을 찾았었지만,
(Sales Operation Anaylist / Sales Operation Administrator 처럼 비슷한 약어를 가진 것들이 많더라구요 😅)
이 업무들도 겸하고 있지만 저렇게 거창하게 말하기에는 스스로가 살짝 부끄럽기 때문에,,,
비슷한 약어로 저희 내부에서 통용되고 있는 것을 차용해 Sales Office 라고 비공식적으로(?) SO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ㅋ_ㅋ

소소한 대화내용

 


 

앞으로의 글들은 이런걸 적어볼까 해요.

 

사실 적어보게 될 내용들이

"뭘 어떻게 하면 업무에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
"직원들과의 소통에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와 같은 것들에 대해서는 적지 못할 거에요.
(사실 누군가에게 이런 원리 자체를 설명할 만한 깜냥 자체가 되지 않는 사람입니다.어떻게 하면 회사를 잘 버텨내고 오래 다니나?에 대해서는 조금이나마 몇자 적어볼 수 있을지는 몰라도...^0^)

 

이렇게 써내려가 보는 이유 조차도 위에 있는 소통이니, 업무 자체니 보다는 "나 자신"에게 치중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비전공자이지만, 단순 반복 업무를 왜 굳이 사람이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너무 품고 있는 분들이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스프레드시트를 어떤 방법으로라도 편하게 쓰려고 노력할 마음을 가진 적이 있다. / 뭐라도 찾아 본 적이 있다.

저 또한 모든 함수, 모든 기능들을 파악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제가 진행하고 있는 업무에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직접 찾아봤던 것들과
더 나아가서 어떻게 해결해봤었는지 자체도 어딘가에 적어볼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세세한 내용들을 올려 보게 되었을 때 걱정되는 것이 하나 있다면

제가 처리해 업로드 하는 것들은 비전공자의 해결방식으로 절대적인 정답이 아닐 것이에요!

글쓴이를 짤로 표현

업무처리를 위해 하나라도 움직여본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어요.
제가 써본 글에 영감을 받으셔서 더 나은 결과물들을 얻어가신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