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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지나가며 보이는 것들

[일상/생각] 정신없는 1주일

by Synyster 2019. 2. 15.

                           

너무 바쁜 1주일이었다.
신입사원 입사로 인해 챙겨줘야 할 사항도 많았고, 업무량도 급증했다.
내가 신입사원을 챙겨줄 만한 경력이 아닌데 알려주고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
그래도 진행하고 있는 일들이 많다는게 좋은 의미로 해석하려고 하다 보니 힘들기만 한 한 주는 아니었다.
사실 1주일 내내 술을 마시느라 힘들었다.


점점 업무의 커버리지가 넓어지고, 나의 주업무에 대해서도 더 심도있게 시작을 해야 할 시기가 다가온다.
생각은 하고 있지만, 더 긴급한 우선처리 업무에 휘말려서 주업무를 못하고 있다.
틈틈히 자발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언제부터 집중해서 시작할 수 있는지 어렵다...



                           

나이에 따른 사내에서의 친밀도?

동기들은 나보다 1살이 어리다. 물론 큰 차이는 아니다.
하지만 한달 전 입사한 팀원과 이번주에 새로 입사한 직원은 나와 나이가 같다.


다른 이유도 많기는 하겠지만, 이상하게도 이 둘과는 금방 친해진 것 같다. (동기들보다 훨씬)
그 중에서 어느정도 비중을 차지하는 게 나이때문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새로 입사한 둘과 나는 비슷한 전공이고, 동기들은 사진을 전공했다.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영상도 보여주고, (내 기준의) 친밀도가 많이 늘었었다.
그 와중에서 나이가 이 친밀도에 영향을 많이 주진 않았을까 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 함께 얘기하면서 알게 된건데 나는 학력이 좋은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지방에다가, 전문대의 일종이니까.)
근데 그렇게 저평가되는 학교는 아니었나보다.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고 전과를 한게 도움이 된것 같기도 하다.
내가 오히려 실력이 안좋아서 학력에 대한 기대감을 저하시키는 건 아닐지 걱정...

이게 내 이미지에 독이 될 수도 있지만, 뭐... 말이 잘 통하는데 친하게 지내서 나쁠 건 없으니까.
내가 행복하고 내가 좋아야 다른 일도 잘 할 수 있는거라고 합리화해야지.

물론 이렇게 선을 긋는다는게 좋은 일은 아니다.
그렇지만 친근함을 쌓는 방법에 대해서 이런 방법도 있다는 걸 알아가고,
하나씩 배워가면서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내가 개선할 방법을 찾아봐야겠지.



재밌다. 사람들. 좋다.